신혜성, 솔로 컴백…내년 3월 신화 앨범도 작업 중

입력 2012-12-0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또 한 번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다.

내년 3월24일 데뷔 15주년을 맞는 신화는 이날 새 앨범 발표와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올해 같은 날 4년 만에 컴백하며 팬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다.

신화는 당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콘서트에서 “내년 이날 신화의 열한 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열겠다”고 말했다. 사실 컴백 콘서트와 앨범 발표도 멤버들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모두 제대하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것이었다.

오랜만에 컴백하며 활동하는 것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답게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일종의 공약이다.

여섯 명의 멤버들이 드라마와 영화, 사업 등 각자 개별 활동을 하며 한 곳에 모이기도 힘든 일정이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창 앨범 작업 중이다.

신화의 공식 활동이 끝난 후 1년 만에 솔로 앨범 ‘윈터 포에트리’를 발표하는 신혜성은 “내년에도 그 날짜에 맞춰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지키지 않을 수가 없다”며 “멤버들 개별 스케줄도 있고, 공연장 대관도 쉽지 않다. 그래도 약속이기에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를 지키기 위해 최근 한 자리에 모여 앨범 콘셉트와 곡 흐름의 방향을 잡았다.

신혜성은 “곡을 받아서 추려야 한다. 이제 슬슬 시작해야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솔로 활동도 있지만, 틈틈이 신화 앨범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멤버들 모두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15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신혜성은 “그 약속을 지키는 것 자체가 이벤트인 것 같다”는 그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뭔가를 해 볼 텐데, 그럴 틈이 없다. 일정이 각자 너무 다르지만 서로 양보하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틴탄과 걸그룹 스텔라 등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앤디와 에릭처럼 그룹과 솔로 활동 외에는 눈 돌릴 겨를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 누굴 키우나. 나 혼자 크기도 바쁘다”면서 “그런 일은 쉬운 게 아니다. 옆에서 보면 정말 스트레스도 많고 힘들어 한다. 그런 모습을 잘 아니까 아직까지는 뛰어들고 싶지 않다. 또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가수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신혜성이 4일 발표하는 새 앨범 ‘윈터 포에트리’는 그만의 따뜻한 감성 발라드가 담긴 앨범이다.

그는 “신화 앨범 못지않게 설레고 떨린다”며 “겨울에 나오는 앨범이라 최대한 겨울 느낌을 나게 만들었고, 신혜성이 따뜻한 감성으로 노래 할수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