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요계, 추위 녹이는 감성 발라드의 초강세

입력 2012-12-17 1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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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발라드곡이 음악 팬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

12월, 유난히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따뜻한 감성 발라드가 음악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최근 멜론,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는 이승기의 ‘되돌리다’, 비스트 양요섭의 ‘카페인’, 노을의 ‘하지 못한 말’, 지아 ‘일 년째’ 등이 차트 상위권에 4주째 장기 집권을 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발매된 써니힐의 ‘Goodbye To Romance’는 15일 오전 현재 소리바다, 멜론에 각각 3위, 6위를 차지하며 감성발라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렇게 감성발라드로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기 위해 12월에는 아이돌그룹들도 발라드 장르로의 변신을 꾀했다.

백퍼센트는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발라드 ‘나 같은 놈’으로 감미로움을 선사했으며, 제국의아이들은 ‘아리따운 걸’로 달콤한 고백송을 전했다. 씨스타 소유와 보이프렌드 정민 역시 케이윌과 ‘하얀 발라드’를 발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해 초에도 그랬듯이 연말에도 힐링 음악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들으면 편안해지고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다”며 “빈 여백에 스토리와 컬러를 상상으로 입힐 수 있는 발라드가 지금의 감성코드이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멜론 음원차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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