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 박재정, 공백기 언급 “연기자는 배고픈 직업”

입력 2013-04-25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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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이해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박재정-이해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박재정이 스스로의 직업에 대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KBS2 1TV 저녁일일극 ‘지성이면 감천’(극본 김현희, 연출 김명욱)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3시에 서울 여의도 63시티 주니퍼홀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명욱PD와 출연배우 박세영, 유건, 박재정, 이해인, 심혜진, 홍진희가 참석했다.

이날 박재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떻게 비춰지고 싶냐는 물음에 “연기를 많이 하고, 시청자들에 많이 비춰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박재정은 “사실 배우는 많이 배고픈 직업 같다. 작품을 안 할 때는 물론이고, 작품을 할 때도 다이어트를 해서 배가 고프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며 “한창 활동할 때는 조금 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공백기가 길어지니 불안했다”며 “하지만 그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인생관도 많이 바뀌었다. 특히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다. 지금 이 제작발표회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박재정은 이날 연기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히 일일드라마는 다른 미니시리즈나 영화 등에 비해 보정 없이 바쁘게 촬영이 진행된다. 부족한 점들 채우며 잘해서 응원해준 분들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발연기’라고 수식어가 따라 붙는 자신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5년 전 ‘너는 내 운명’ 드라마를 찍을 때는 힘을 정말 많이 줬다. 힘을 빼야 연기가 더 잘 될 것 같다”며 “그 후로 많은 작품을 했는데 그 작품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 최세영(박세영 분)이 아나운서를 꿈꾸며 준비해나가는 가운데 친엄마와 만나게 되며 겪는 혼란과 갈등 등을 담은 내용이다. 오는 4월 29일 저녁 8시 2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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