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배우별 대본 보니…‘모범생’ 이승기·‘깜찍’ 수지 “개성 묻어나”

입력 2013-05-17 17: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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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대본. 사진| 삼화네트웍스

‘구가의 서’ 배우별 대본 보니…

MBC ‘구가의 서’의 주역들의 대본이 공개됐다.

17일 드라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이승기(최강치 역), 수지(담여울 역), 조성하(담평준 역), 유연석(박태서 역)의 대본이 담겨 있다.

사진 속 대본은 각 연기자들의 개성과 열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승기는 자신의 대사가 있는 부분마다 빽빽하게 포스트잇을 붙여 놓는가 하면 색연필로 정갈하게 밑줄을 그어놓아 모범생다운 스타일이다.

수지는 ‘숮’이라는 자신의 닉네임을 큼지막하게 적어놓았다. 연필로 자신의 등장부분마다 동그라미로 표시하는가 하면, '씩 웃는데'라는 지문 부분에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중요한 대사인 ‘손등을 대본다’라는 부분에는 '어디?'라며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적었다.

조상하의 책 대본은 표지부터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름 사인과 함께 명필체로 쓰여진 ‘여울이가 죽을 수도 있다’라는 문장이 눈길을 끈다.

유연석은 대사마다 빨간 볼펜으로 빽빽하게 동그라미를 쳐놓는가 하면 끊어 읽어야할 부분은 특별 표시로 구분해놨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구가의 서’ 배우들은 끊임없이 대본을 분석하고, 역할에 대한 폭발적인 애정과 열정을 발산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고군분투와 남다른 성실함이 더욱 몰입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 대본 공개에 누리꾼들은 “구가의 서 대본, 이승기·수지 국어공부? 너무 귀엽다”, “구가의 서 대본, 수지 저렇게 열심히 하니 당연히 시청률도 잘 나오는구나”, “역시 이승기, 분석하고 또 분석”, “구가의 서 대본, 역시 모범생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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