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학창시절, 날 노리갯감으로 만져…치욕적”

입력 2013-05-31 0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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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 사진출처 | 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무릎팍’ 김경호 “학창시절, 날 노리갯감으로…치욕적”

가수 김경호가 학창시절의 상처를 털어놨다.

김경호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전학을 다닐 때마다 정착을 못 했다”고 자신의 학창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경호는 “괴롭힘을 당했다. 당시 내가 왜소하고 야리야리하고 피부도 하얀 편이었기에, 고등학생 시절 많은 복학생 형들이 날 껴안으려고 하거나 자기 무릎에 앉히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치욕적이었다. 날 노리갯감으로 생각하고 내 몸을 만지려고 하는 것에 대해 어린 나이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밝혔다.

또 김경호는 “담배 피우는 복학생들의 망도 봤다. 같이 잇으면 담배 냄새가 몸에 스며들었다가 이후 복학생들이 내게 담배를 주고 가버려 억울한 누명을 썼지만 얘기를 못 했다. 선생님은 나에 대해 실망을 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억울했겠냐”고 고백했다.

결국 김경호는 이웃학교에서 유명했던 형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했다. 그는 “형은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고 다른 아이들이 무서워할 정도의 존재였다. 형이 직접 해결해 줬다. 형이 한 번만 더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형의 영향으로 편안해졌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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