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같은 옷 선생님. 사진출처 | 댈러스 모닝뉴스 영상

40년간 같은 옷 선생님. 사진출처 | 댈러스 모닝뉴스 영상


‘40년간 같은 옷 선생님’

40년째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을 찍은 선생님이 있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댈러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프리스톤우드 초등학교의 2012-2013 졸업 앨범에 실린 체육선생님 데일 어비는 은퇴 전 마지막 졸업 사진 역시 매해 입은 것과 같은 복장이었다.

평소 주로 운동복을 즐겨 입는 데일은 1973년 첫 번째 졸업앨범 촬영에서 흰색 와이셔츠에 갈색 브이넥 스웨터를 처음 입었다. 다음 해인 1974년에도 우연히 같은 옷을 입고 졸업 앨범을 찍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권유에 따라 데일은 세 번째 해에도 같은 옷을 입고 촬영에 임했고, 은퇴할 때까지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을 찍게 됐다.

최근 은퇴한 데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작년과 같은 옷을 입고 졸업사진을 찍었다는 걸 깨닫고 당황했다”며 “멋진 옷은 아니지만 사진을 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 사진을 찍은 선생님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말이 돼?”, “평소에는 다른 옷 입겠지?”, “안경이랑 헤어스타일, 콧수염도 다 비슷하다”, “대단하신 분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