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곽경택 감독 “김우빈, 누군지 전혀 몰랐다…조카가 추천”

입력 2013-07-11 16: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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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이 누고?"

곽경택 감독이 '친구2'의 김우빈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곽 감독은 11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울산 하늘공원에서 열린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우빈이 누군지 몰랐다"고 말했다.

곽 감독이 김우빈을 알게 된 건 고등학생 조카가 보낸 문자 덕분. 조카는 "친구2에 김우빈이 주인공을 하면 좋겠다. '학교2013'에서 완전 짱이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곽 감독은 "동영상과 스틸컷을 봤는데 새로운 얼굴이었다. 그래서 '학교 2013' 촬영현장에 직접 찾아갔다"며 "실제로 만난 김우빈의 목소리 톤이나 순진한 얼굴부터 잔인한 얼굴까지 다양한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김우빈의 솔직함이었다"라고 말했다.

'친구2'로 첫 주연을 맡은 김우빈은 "첫 주연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전작에서 계속 또래들과 호흡했었는데 선배들과 함께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친구2'는 '친구1'에서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17년 복역한 이준석이 성훈(김우빈)과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성훈의 아버지 이철주(주진모)에 대한 회상이 더해져 시대를 초월한 남자 이야기를 그렸다. '친구1'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정호빈 등이 출연한다. 2013년 하반기 개봉 예정.

울산|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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