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세 차례 자살시도에 쌍둥이 사산까지 ‘충격’

32억 원이라는 거액에 당첨된 한 소녀의 10년 후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유력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10년 전 영국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거머쥔 소녀의 근황을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10년 전 복권으로 무려 190만 파운드(한화 약 32억 원)의 행운을 거머쥔 칼리 로저스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현재 한 마트에서 일하면서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거액의 당첨금에도 칼리 로저스의 현재 재산은 2000파운드(한화 약 340만 원). 그녀는 복권 당첨금액으로 파티와 쇼핑 등 호화로운 생활로 돈을 탕진했다. 심지어 가슴 확대 성형수술에 마약까지 손을 대는 등 사치스러움의 끝을 보여줬다.

그리고 중간에 큰 아픔도 겪었다. 전 남편과 이혼소송으로 두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겼고, 나중에 낳은 쌍둥이 중 한 아이를 사산했다. 또 세 차례에 걸쳐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16살이라는 소녀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돈이었다”며 “그 돈이 나에게 행복이 아닌 고독과 상처를 줬다”고 후회했다.

누리꾼들은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네”,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돈이 전부가 아니란 걸 새삼 일깨워주네”,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끔찍하다”,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로또가 좋은 게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데일리메일 화면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