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지구의 환경‘ 강제욱 사진展

입력 2013-07-14 0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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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네오섬. 사진 제공 | 강제욱

사진가 강제욱이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수원 팔달구 대안공간 눈에서 ‘기후 변화와 지구의 환경’을 주제로 작업한 사진으로 개인전을 연다.

강제욱 작가는 지난 8년간 환경의 화두가 되고 있는 보르네오섬의 열대우림, 내몽골의 고비사막, 필리핀의 맹그로브숲 등을 기록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치열한 대결이 이루어진 쓰촨성 대지진, 아이티 대지진, 태국의 대홍수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액자라는 전통적인 방식과 더불어 빔 프로젝터, 모니터 등을 통해 다양한 사진 보기 방법을 제시한다. 사진 이외에도 작업과정을 기록한 영상과 수집품 등을 함께 전시해 작가의 작업세계와 여정을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고비사막. 사진 제공 | 강제욱



이번 전시회에는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작가가 준비한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더운 여름날 신나게 물총을 쏘며 물의 축복을 받고 작가의 전시행위에 참여하는 오프닝 퍼포먼스에 함께 할 수 있다.

한편, 20일부터 1박2일간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돼 수원화성 명소를 답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작가와의 만남 신청은 zeus96@naver.com으로 하면 된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9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9일 오후 15시.

지구와 환경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사진가 강제욱은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강 작가는 10여차례 개인전을 한국, 일본, 파라과이에서 가졌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03년 제5회 사진비평상 작품부문 우수상을 수상, 이 후 지오, 시사저널, 아시아나컬쳐, 사진예술 등 국내외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나라의 문화, 환경, 역사 등에 관한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작품은 일민미술관, 김환기미술관, 동강사진박물관 등에 소장돼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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