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참사…태안사고 마지막 실종 학생도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13-07-19 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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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참사…태안사고 마지막 실종 학생도 시신으로 발견

해병대 캠프 태안사고의 마지막 실종학생 이병학(17) 군의 시신이 인양됐다.

태안해경은 19일 오후 7시15분쯤 사고 해역에서 1㎞가량 떨어진 곰섬 인근에서 이병학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로서 사설 해병대캠프 훈련 도중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의 시신이 모두 인양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20분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해 실종 12시간여 만인 오전 6시5분께 이준형(17)군의 시신에 이어 15분 뒤인 오전 6시20분쯤 진우석(17)군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다. 두 학생은 간조로 바닷물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해안가 6∼7m 지점에서 나란히 발견됐다.

낮에 밀려들었던 바닷물이 다시 빠진 오후 4시45분과 57분에는 실종됐던 곳으로부터 500∼600m 떨어진 지점에서 김동환(17), 장태인(17)군의 시신도 물에 살짝 잠긴 채 발견돼 인양됐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나승일 차관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대책본부를 만들고, 학교 측의 대처와 미인증 업체 선정 경위, 책임 소재 규명 등에 착수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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