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고능 방사능 수증기 유출…“방호복도 소용없다”

입력 2013-07-26 01: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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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포함 수증기 포착. 사진출처 | SBS 8시 뉴스 방송 캡처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논란 “방호복 입어도 8분 못 버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수증기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누출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4일 일본 현지 언론 보도는 “지난 18일부터 수증기가 목격된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주변에서 시간당 2,170mSv에 이르는 초고농도 방사능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는 지난 2011년 5월 후쿠시마 원전 붕괴 2달 후 측정된 방사능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성인에게 1년간 허용된 방사능 한계치가 1m㏜인 점을 감안하면 2000m㏜인 이상의 초고농도 방사능은 방호복을 입어도 8분 이상 버티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방사능 수치는 큰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도쿄전력은 23일 수증기 발생부의 방사선량은 562mSv(밀리시버트)였고, 수증기가 검출된 부근의 방사선량은 137~2,170mSv의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 날인 24일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변 방사선치엔 특별한 변화가 없었고, 수증기가 검출된 부근의 방사선량을 다시 측정한 결과 633mSv~1,860mSv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누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정말 겁나네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을까?”, “일본 방사능 수증기 심각하네요”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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