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피해 사망자 1만2000명으로 늘듯…한국인 8명 연락 두절

입력 2013-11-11 1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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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 한국인 8명 연락 두절

‘필리핀 태풍피해 한국인 8명 연락 두절’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에 한국인 8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현지 대사관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태풍 피해 지역인 레이테 섬 타클로반에 선교사 김 모 씨 등 한국인 두 가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필리핀 현지 언론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 20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피해 지역 대부분 통신이 끊기거나 고립된 상황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구호 지원이 신속히 진행되고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긴급 구호 기금으로 300만 유로를 제공하기로 했고, 이미 긴급 지원에 나선 영국도 추가로 958만 달러의 구호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필리핀에 헬리콥터와 항공기 등 인양 수색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러시아는 이동식 병원 지원을 검토 중이다.

‘필리핀 태풍피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필리핀 태풍피해 너무 안타깝다” , “한국인 8명 연락 두절, 꼭 살아 생환하길 바랍니다”, “한국인 8명 연락 두절, 제발 아무일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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