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피플인사이드’ 취소 심경 “제작비 문제로 불방되다니…”

입력 2013-11-14 1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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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심경글’

백지연 ‘피플인사이드’ 취소 심경 “제작비 문제로 불방되다니…”

방송인 백지연이 온스타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의 방송 취소에 대한 심경글을 올렸다.

백지연은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저도 가슴 아프네요. 아이언맨과 토르의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했던 삶의 투쟁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이미 섭외돼 있던 국내외 인사들도 안타깝구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래 방송했지만 ‘피플인사이드’를 각별히 아낀 이유는 말로만 ‘꿈을 가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실패와 성취를 겪어본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과정을 전해드려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 세워줄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때문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그는 “너무 많은 채널, 너무 많은 프로그램들. 그 중에 ‘피플인사이드’가 제작비 문제로 불방되다니…. 제가 능력이 없어 안타까울뿐, 자비로 제작해서라도 그동안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께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CJ E&M 측은 “오늘 밤 9시 온스타일에서 리런칭 예정이었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채널 내부 사정으로 인해 론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 향후 계획은 미정으로 기다렸던 시청자분들께는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전했다.

이는 방송을 불과 8시간을 앞두고 전격 취소한 것이다. 방송 취소 이유로는 제작비 문제가 발생하면서 부득이하게 방송 일정이 취소되고 향후 방영일정도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2009년 5월 17일 첫 방송된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8월 막을 내렸으나, 최근 tvN에서 온스타일로 채널을 변경하고 리런칭을 진행했다. 하지만 첫회 녹화분의 촬영을 이미 마친 상황에서 방영 당일날,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백지연 심경글’ 백지연 트위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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