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트위터 해킹범 자수? 일베 유저 “은혁형 미안해요”

입력 2013-11-14 14: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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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 트위터 해킹 범인’

은혁 트위터 해킹범 자수? 일베 유저 “은혁형 미안해요”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 해킹을 자신이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14일 오전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 저장소’(약칭 일베)에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올린 사진은 자신 스스로를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 올린 사람은 저입니다. A씨 전 남자친구 입니다. 자꾸 A씨가 ‘자기아니다’, ‘자기로 오인됐다’고 하는데 A씨 맞습니다. 증거고요. 제가 왜 이런짓을 하는지 제 심경이 담긴 사진입니다. 저장하셔서 확대해서 봐주세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공개된 사진에는 A씨와 대화한 메시지창과 A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또 아래는 A에 관한 설명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일부 다른 커뮤니티로 전파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지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A씨는 해킹된 은혁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 속 인물이 본인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사진 속 인물이 저로 인식되는 상황이 너무나 충격스럽고 죽고 싶기까지 하다”며 “그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 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알려드린다. 처절한 심경으로 범인이 최대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은혁은 지난 11일과 13일 이틀 사이로 벌어진 3번의 해킹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혁 트위터 해킹 범인’ 온라인 커뮤니티(일베)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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