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무서운 신인 엑소(EXO), ‘올해의 앨범상’ 수상…亞 사로잡다

입력 2013-11-23 0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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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가 ‘MAMA’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3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22일 저녁 7시(현지 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열렸다.

엑소의 인기는 방송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MAMA’ 행사 당일 오전에 진행된 사전 기자간담회에서는 엑소가 자리에 참석했다. 엑소 등장에 외신기자들은 일제히 들썩였고, 엑소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며 아시아 각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엑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MAMA’ 시상식에서 보여준 엑소의 무대도 기대 이상의 실력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엑소는 인기곡 ‘으르렁’을 편곡해 간주 부분에서 더욱 화려해진 칼군무를 선보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마치 댄스 대결을 펼치듯 멤버들은 양 쪽에 위치해, 점점 더 강렬한 댄스와 카리스마 눈빛을 선보였다.

또 멤버 카이와 루한은 격투 액션을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뛰어난 댄스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늑대와 미녀’ 무대 역시, 명불허전 엑소만의 놀라운 매력과 실력을 과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MAMA’의 관객석 역시 심상치 않았다. 엑소의 수상을 예고하듯 ‘EXO’, ‘KAI’, ‘TAO’ 등 엑소와 엑소 멤버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또한 관객들은 방송 화면에 엑소 멤버의 얼굴이 비칠 때마다 크게 환호성을 질러 엑소의 현장 인기를 뚜렷히 증명했다.

이들은 엑소의 ‘으르렁’ 무대를 보며 ‘으르렁’ 부분을 함께 외치고, 동시에 환호하는 등 하나된 응원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실력과 인기를 입증하듯, 엑소는 ‘MAMA’ 마지막에 수상되는 상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수상 후 “최고의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에게 과분한 상 같다. 지금 이순간, 한국시간으로 11시 43분 44초를 잊지 않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이한 ‘MAMA’는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를 비롯해 패리스 힐튼, 일비스, 아이코나 팝, 곽부성 등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음악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콘텐츠로 ‘MAMA’의 성장을 보여줬고, 지난해 6천500명의 관객에서 올해 1만1천명의 각국 관객 관객들이 모여 뜨거운 호응을 보이는 등 나날이 높아지는 케이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홍콩ㅣ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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