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지하실 ‘중세 아프리카 유물…미라 7구 발견 왜?’

미스터리 지하실.

‘미스터리 지하실’

수수께끼가 가득한 ‘미스터리 지하실’ 발견 소식이 화제다.

아프리카 수단 북부 나일 계곡에서는 최근 ‘잃어버린 중세 왕국’ 구 동골라(Old Dongola)의 흔적이 발견됐다.

구 동골라는 6세기 중엽 약 900년 동안 번성한 마쿠리아(Makuria) 왕국의 수도로, 이 유적지에서 ‘미스터리 지하실’이 발견돼 연구팀이 조사에 나섰다.

아직까지 정확한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지하실’은 당시 마쿠리아 왕국의 가장 강성했던 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 잉크로 그리스어와 고대 이집트 남부의 콥트(Coptic)언어 등 다양한 글자들이 쓰여 있는 ‘미스터리 지하실’의 흰 벽에는 고대 마법사들이 쓴 것으로 알려진 사인과 오래된 기도문 등도 포함돼 있다.

‘미스터리 지하실’에서는 미라 7구가 함께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악마의 힘으로부터 이 지하실과 유적지 전체를 보호하는 ‘마법의 힘’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폴란드 고고학 저널(the Journal Polish Archaeology) 최신호에 소개됐다.



한편 미스터리 지하실 발견에 누리꾼들은 “미스터리 지하실, 미라도 있다니” “미스터리 지하실, 중세 아프리카의 유물” “미스터리 지하실, 흥미롭다” “미스터리 지하실, 벽에 쓰인 글자는 무슨 뜻?”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