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이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특의 부친이 이특에게 전한 편지글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SNS에는 "이특 아버지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이특이 입대할 당시 그의 부친이 보충대 카페에 남긴 글로 알려졌다.
이특의 부친은 "장정 박정수에게. 아직 부대에선 훈병이란 말은 안 쓰고 장정이라 하겠지?"라며 인사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현역으로 입대한 걸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아빠는 너의 판단을 아주 가상하게 여기고 있음을 이제야 말하는구나"라고 이특을 격려했다.
또 편지 말미에 "너를 키워주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너무 허전해 하시는구나"라고 말했다. 이 글이 회자가 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유서의 내용을 통해 이특의 부친이 치매에 걸린 부모를 극진히 보살피다 최근 생활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의 합동 분향소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예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