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얼었다 녹았다…용대리 황태의 겨울

입력 2014-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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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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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오후 8시30분 ‘관찰카메라 24시간’

겨울바람이 맛을 더하는 황태의 고장, 강원도 인제 용대리로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출동했다. 용대리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짭짤한 생선 냄새와 길가에 늘어선 덕장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칼바람과 적당한 온도가 더해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만든 용대리 황태는 명태 족보 중 가장 으뜸이다. 잘 말린다고 끝이 아니다. 황태를 가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 다듬을 수 있게 통황태를 기계로 두드려줘야 하는데 이 단계를 거치고 나면 포, 채, 뼈, 대가리 등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게 없다.

제작진은 용대리에 이어 경북 포항시 구룡포 ‘과메기 특구’를 찾았다. 구룡포 시장에 들어서니 닭집, 과일 가게에서도 과메기를 팔고 있다. 2013년 포항시 과메기 생산량 5500톤, 소득 약 800억 원으로 과메기 특구라는 명성에 걸맞다.

영하 1℃에서 영상 5℃의 해풍에 3일 정도 말린 과메기는 싱싱한 돌미역과 김을 올린 배추쌈에 쪽파, 마늘을 곁들여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제 맛이다. 현지 맛 그대로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택배 서비스 현장도 관찰카메라에 담았다.

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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