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짧은치마’, 노출 보다는 분위기가 섹시한 것”(인터뷰)

입력 2014-01-18 1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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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이 컴백과 함께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 소감을 전했다.

AOA는 17일 여의도 인근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3개월만의 다시 돌아왔지만, 컴백은 늘 가슴 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흔들려’로 우리 팀의 존재를 알리고 관심을 얻는데 성공했다면, ‘짧은 치마’로는 확실히 팀의 인지로를 올리고 싶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짧은 치마’가 대박 났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OA는 16일 신곡 ‘짧은 치마’를 공개하고 같은 날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졌다. 뮤직비디오 또한 이날 공개했다. 첫 날 공개한 무대와 뮤비는 즉각적인 대중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밴드와 걸그룹을 병행하던 AOA였기에 더욱 그러했다. 기타를 메고 나오던 그들은 ‘흔들려’ 무대를 통해 전형적인 걸그룹의 포맷을 갖추었다. 동시에 섹시코드도 꺼내들었다.

그렇게 연습해 오던 섹시를 ‘짧은 치마’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이들은 치마의 지퍼를 열거나 바닥에 누워 야릇한 포즈를 취한다. 단체로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치명적인 표정과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AOA는 “사실 제대로 보면 무대에서 큰 노출이나 격한 퍼포먼스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노출과 어떤 동작이 섹시하다기 보다는 무대 분위기와 멤버들이 자아내는 뉘앙스가 섹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OA의 섹시는 노력의 산물이다. 멤버들은 “워낙 귀여운 친구들이다. 도도나 섹시보다는 털털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이지만, 열심히 연습해 조금씩 섹시해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고, 민아는 스스로 자신을 제일 섹시하지 않은 멤버로 꼽으며 “치명적인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지만 정말 힘들다. 컴백했지만 여전히 연습 중이다”라고 AOA의 섹시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AOA의 야식잠 ‘짧은 치마’는 가요계 ‘히트 메이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시작부터 AOA를 염두하고 만든 댄스곡으로, 실력파 AOA의 한층 성숙미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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