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피, ‘1004’ 단체컷 공개…블랙수트로 성숙미 물씬

입력 2014-01-21 09:45:4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4년 2월, 당차게 컴백 출사표를 던진 비에이피(B.A.P)가 드디어 정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비에이피의 첫 번째 정규 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 단체 이미지와 앨범 자켓 커버 이미지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회를 향한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외치는 전사에서부터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온 이들이 쏘아 올린 컴백 신호탄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세계 K-pop 팬들이 설렘과 기대로 들썩이고 있다.

타이틀곡 ‘1004(Angel)’로 컴백을 선언하며 단체 이미지를 공개한 이들은 단체로 블랙 세미 수트 스타일을 선보이며 완연한 성숙미를 물씬 풍겼다. 또한 은발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막내 젤로 외에는 메이크업과 헤어 모두 네추럴한 면을 강조하여 댄디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드러낸 점 역시 눈에 띈다. 절제된 카리스마와 치명적인 눈빛만으로도 진정한 ‘남자’의 멋을 어필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것.

함께 공개된 앨범 자켓 커버 이미지 역시 눈길을 끈다. 비에이피는 이번에도 마토키를 탄생시킨 촉망 받는 디자이너 ‘이코제이’와의 작업으로, 데뷔 때부터 그들만의 독특한 컨셉에 한 몫 해 온 마토키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광활한 우주를 연상시키는 배경 위로 자리잡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대형 마토키와 메탈릭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재질감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어, 곳곳에 숨어있는 마토키들을 찾아내는 재미 등 살펴볼수록 빛을 발하는 디테일한 배치와 구성도 돋보인다.

연이은 매진 행진으로 국경을 초월한 영향력을 입증했던 ‘B.A.P LIVE ON EARTH PACIFIC(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퍼시픽)’ 투어와 첫 일본 투어 ‘WARRIOR Begins(워리어 비긴즈)’ 등 데뷔 이후 다양한 무대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해져 돌아온 비에이피가 그려낼 첫 ‘감성의 기록’에 대한 기대감은 앞으로 더욱 커져갈 전망이다.

한편 비에이피는 2월 3일 정오 ‘1004(Angel)’을 포함한 첫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 전 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