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일기장 공개…끝내 눈에 밟힌 아이들

입력 2014-05-02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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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최진실’

故 최진실의 일기장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故최진실의 일기장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은 최진실의 일기장을 꺼내 안에 적힌 글들을 소리내 읽었다.

고 최진실은 “환희야 수민(준희)아, 엄마는 지금 너무 막막하고 무섭고 너희를 지푸라기라고 생각하고 간신히 너희를 잡고 버티고 있단다”라며 “너희만 아니라면 삶의 끊을 놔버리고 싶을 정도다”라고 일기장에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하루를 살더라도 너희들과 함께 벌판을 달리고 싶다”며 “눈에 담아 기억의 창고에 담고 싶은데 사는 것 자체가 너무도 힘들어 너희 모습을 놓치고 있단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지옥 같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게 너무 한심하다”면서도 “환희야 수민아, 여러가지로 엄마가 너희들에게 죄짓는 기분이란다”라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최진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실, 안타깝다” “최진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최진실, 끝내 아이들이 눈에 밝혔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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