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우 “시력 잃어가는 아들에게 눈 주겠다는 어머니”

입력 2014-05-06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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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동우 “시력 잃어가는 아들에게 눈 주겠다는 어머니”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가 어머니를 언급했다.

이동우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시력을 점점 잃어 가는 것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이날 이동우는 시력을 잃어가는 것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이유로 "어차피 낫지도 못할 거 알리면 뭐하겠나. 그건 죄가 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한계가 왔다. 병이 진행되니 식탁 주위에 물을 다 쏟았다. 나중에 어머니가 화를 내시더라. 나도 이런 현실이 화가 났다. 나중에 점잖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 얘기를 하면서도 결국은 나에게 졌구나 싶었다. 절규하는 어머니를 보며 너무 후회됐다. 어머니께서는 오열하고 쓰러지고 온 몸을 떨면서도 '아무 걱정 하지마. 내 눈 빼줄게. 엄마 다 살았잖니'라고 했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힐링캠프' 이동우 어머니 언급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이동우 어머니 언급, 모든 부모 마음이 다 그럴 듯" , "'힐링캠프' 이동우 어머니 언급, 정말 힘든 시간 잘 이겨내셨어요" , "'힐링캠프' 이동우 어머니 언급, 어머니도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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