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김승환 동성혼 소송제기 "성소수자 평등 권리 찾겠다"

입력 2014-05-2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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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김승환 소송제기

'김조광수 김승환 소송제기'

동성부부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엄연히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동성혼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7일 공개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12월 10일 서울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를 했으나 혼인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서대문구청은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다는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일부 세력들이 동성애 혐오와 낡은 가족윤리를 앞세워 혐오를 조장하고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짓밟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소송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으며 더 나아가 모든 이들이 어떤 혜택이나 권리에 배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들 수 있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는 사회를 앞당기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소송에 앞서 부부의 날인 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누리꾼들은 "김조광수 김승환 소송제기 과연 뜻을 받아 들일 수 있을까?", "김조광수 김승환 소송제기 헌법을 바꿔야 하는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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