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이모저모] 배두나, 김성령에게 연인 스터게스 소개

입력 2014-05-2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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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배두나(오른쪽). 사진|CJ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 김성령·배두나, 7년 만에 칸에서 조우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두 여배우가 서로를 얼싸안았다. 김성령과 배두나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칸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다. 두 사람은 2007년 SBS 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자매로 출연했던 사이. 먼저 칸을 찾은 ‘도희야’의 배두나는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친 홀가분한 상황. 반면 ‘표적’의 김성령은 막 칸에 도착해 공식 상영과 레드카펫을 준비하던 참이다. 배두나는 마침 곁에서 함께 식사 중이던 연인 짐 스터게스를 김성령에게 소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佛 올랑드 대통령 연인 줄리 가예, 정주리 감독 인터뷰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든 ‘대통령의 연인’이 한국 감독을 애타게 찾았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여자친구이자 배우인 줄리 가예가 22일 새벽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과 만났다. 배우와 감독의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입장은 바뀌었다. 줄리 가예는 칸을 찾은 여성감독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고 있다. 만남은 정주리 감독에게 인터뷰를 정식 요청해 성사됐다. 배우가 아닌 연출자 자격으로 정주리 감독을 만난 그는 “아주 아름답고 세련된 영화”라고 ‘도희야’를 평했다.


● 외화 수입 과열…“과잉 경쟁 탓 수입가 치솟았다” 우려

과잉경쟁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칸 필름마켓을 찾은 한국의 외화 수입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흥행성이 엿보이는 외화를 ‘사려는’ 사람은 많고, ‘될 만한’ 영화는 적어 ‘수입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칸에서 만난 한 중소 수입사 관계자는 “매년 칸에 오지만 올해처럼 영화 구매가 어려웠을 때는 없다”며 “높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는 우리 같은 수입업자들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년 기준 수입가 5∼10억원대의 영화가 올해는 두 배 가까이 뛴 것으로 알려졌다.

칸(프랑스)|이해리 기자 gofl1024@dom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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