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의 조상님들이 한 자리에? 시대 뛰어넘은 조각 외모

입력 2014-07-01 11: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배우 장혁이 극중 전주 이씨 집안의 8대 조상들로 분했다.

MBC 새 수목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는 다양한 시대, 다양한 연령의 장혁 8대를 한자리에 모은 '장혁 8대 사진 컬렉션'을 1일 오전 공개했다.

극 중 장혁은 손이 귀한 전주 이씨 9대 독자 '이건'으로 분한다. 공개된 사진은 전주 이씨의 2대 할아버지부터 현재의 이건까지 8명의 모습으로, ‘장혁 도플갱어'가 따로 없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선시대 사대부 2대 할아버지. 의복을 정재하고 위엄 있게 앉아 있는 초상화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동그란 안경을 쓰고 한 손에는 서책을 든 괴짜 학자 3대 할아버지에 이어, 장인화학 창업주 6대 증조 할아버지는 대기업 창업주다운 카리스마를 풍겨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명동 바닥을 휩쓸었을 법한 패션감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은 카사노바로 이름 높은 이건의 아버지. 이들의 공통점은 '썩소'.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는 '썩소 유전자'는 깨알 같은 디테일을 살리며 웃음을 터지게 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오래 되어서 초상화도 없던 1대를 제외한 8대의 사진은 지난 5월 중순, 서울 스튜디오에서 촬영 됐다"고 밝힌 후 "장혁은 무려 5시간 가까이 각기 다른 컨셉의 1인 8역을 능청스럽게 촬영했다. '썩소' 포인트는 장혁의 아이디어였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후사가 없는 집에 결혼 계획조차 없는 것이 유일한 흠인 이건(장혁 분)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 오는 7월 2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출처│㈜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