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대다수 직장인이 느껴…심하면 ‘인지능력’ 저하까지

입력 2014-07-01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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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권. 사진출처|방송 캡처


번아웃 증후군, 대다수 직장인이 느껴…심하면 ‘인지능력’ 저하까지

직장인의 85%가 겪는다는 ‘번아웃 증후군’이 소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다뤄졌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 매달려야 하는 사람이 결국 신체·정신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으로도 불린다. 한국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후군은 한국 사회의 일 중독과 관련돼 있다. 국민들의 2013년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이다. 이는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이르는 시간이다.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휴식이나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은 보내지 못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직장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을 위해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일중독 사회에서 또 하나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번아웃 증후군, 사회 문제다” “번아웃 증후군, 나랑 비슷하네” “번아웃 증후군, 슬픈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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