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공식입장, 블로그에 글 “갑작스럽게 불거진 오해”

입력 2014-07-01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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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양현석’. 동아닷컴DB

양현석 공식입장 / 양현석 YG 대표 블로그에 글 “갑작스럽게 불거진 오해”

걸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밀수하다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양현석은 1일 YG 공식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갑작스럽게 불거진 오해의 기사에 대해 간단히 해명 드리고자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박봄은 어린 시절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그 이후 충격과 슬픔에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병행해 왔다. 미국 유명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고 남겼다.

이어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됐다. 이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했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박봄은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 했다”며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처하여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박봄이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박봄이 수입 금지 약품을 밀반입했음에도 불구 입건 유예 조치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봄 입건유예, 오해인가” “박봄 입건유예, 정말이야?”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빠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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