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용 감독-배우 탕웨이(오른쪽). 스포츠동아DB
두 사람은 올해 가을 가족과 친지 등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이날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면서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하고 김태용 감독이 연출했다.
이후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친구로 지내오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