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이석훈 감독이 꼽은 웃음 포인트 3가지!

입력 2014-07-14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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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이석훈 감독이 꼽은 웃음 포인트 3가지!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감독 이석훈·하리마오 픽쳐스, 유한회사 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의 이석훈 감독이 직접 밝힌 영화 속 3가지 웃음 표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웃음 포인트로 이석훈 감독은 해적과 산적이 맞붙는 흥미로운 대결을 꼽았다. 코믹하고 유쾌한 캐릭터 연출이 나의 장기라고 밝힌 바 있는 그는 “해적은 무정부주의자, 산적은 테러리스트에 가깝다. 이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힘을 줬다”라며 캐릭터 설정에 대한 연출의도를 밝혔다. 카리스마 넘치는 허당 산적단 두목 장사정과 바다를 호령하는 해적단 여두목 여월의 대결은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두 번째로 이석훈 감독은 바다라고는 한 번도 본적 없는 산적단의 모습을 언급하며, “바다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조선시대 사람들의 행동이 영화‘해적’의 유머를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다. 고기 잡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초반부 산적들의 모습이 웃기면서도 짠하다”라며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공감 포인트를 전했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톡톡 튀는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명품 배우들의 맛깔 나는 연기가 더해져 영화 속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 웃음 포인트에 대해 이석훈 감독은 유해진이 연기한 ‘철봉’ 캐릭터를 꼽았다. 그는 “‘철봉’은 바다에 대해 너무 모르는 산적 가운데서 해적 출신이라는 이유로 초고속 승진을 하는 인물로, 영화 ‘해적’에서 가장 유쾌한 웃음을 주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메인 예고편을 통해 찰진 나레이션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철봉’ 캐릭터는 영화‘해적’만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고 유쾌하게 이끌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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