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심형탁은 독특한 고민거리를 공개했다. 바로 자신이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의 마니아라는 점이다.
심형탁은 본인이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매우 좋아하지만, 이 사실이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에 영향을 미쳐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포탈 사이트에 심형탁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도라에몽 덕후' '도라에몽 폐인' 등이 등장한다. 남자답고 거친 역할을 맡는 데에 도라에몽의 이미지가 다소 방해가 된다는 것.
심형탁은 "도라에몽 극장판을 보러 혼자 극장에 간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데 애들이 많다. 애들이 집중력이 떨어져서 나는 감정 잡고 보고 있는데 애들이 뭐 던지고 그래서 방해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심형탁은 본인이 구매한 수많은 도라에몽 관련 제품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도라에몽을 사는데 천만 원 정도 사용했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도라에몽을 보고 잠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고민을 털어놓은 뒤 심형탁은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것은 취미다. 배우 심형탁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대신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하다가도 "도라에몽에게 암기빵을 받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형탁의 각별한 도라에몽 사랑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형탁, 도라에몽과 사랑에 빠졌네" "심형탁, 도라에몽 때문에 여자친구는 사귀겠어?" "심형탁, 몰랐는데 완전 4차원" "심형탁, 도라에몽 홍보대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