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정경호 “실제로 없는 사람 연기 어려워”
배우 정경호가 ‘맨홀’을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정경호는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맨홀’(감독 신재영)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은 사람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맨홀’에서 지하 세상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 ‘수철’ 역을 맡은 정경호는 “수철은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지 않은 사람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인물을 표현하다 보니 이런 사람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표현하게 됐다. 그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팀이 세트를 정말 잘 만들어놔서 연기하기에는 편했다. 맨홀 밑 세상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맨홀’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지만 누구도 상상해본 적 없는 맨홀 안에서의 숨막히는 춤격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 신재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