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6.25 휴전 전보 내가 쳤다…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입력 2014-09-16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송해 6.25 휴전 전보. 사진=방송화면 캡처.

‘송해 6.25 휴전 전보’

방송인 송해가 6.25 전쟁 당시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15일 방송에 출연한 송해는 반세기에 걸친 연예계 생활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송해는 한국전쟁 시절 군복무 했던 때를 회상하며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는 사실을 밝혔다.

송해는 “위에서 전보가 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했다. ‘도대체 이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한 군사기밀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떨면서 전보를 쳤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내용은 ‘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하며 모든 전선에 전투를 중단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송해는 북한에 살던 중 가족과 생이별 후 현재이름으로 개명했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한편, ‘송해 6,25 휴전 전보’ 소식에 누리꾼들은 “송해 6.25 휴전 전보, 떨릴만하다”, “송해 6.25 휴전 전보, 감탄”, “송해 6.25 휴전 전보, 대단한 경험이다”, “송해 6.25 휴전 전보 어떤 기분이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