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6.25 휴전 전보 친 사람 나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입력 2014-09-16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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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6.25 휴전 전보. 사진=방송화면 캡처.

‘송해 6.25 휴전 전보’

방송인 송해가 6.25 전쟁 당시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고 말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15일 방송에 출연한 송해는 반세기에 걸친 연예계 생활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날 송해는 한국전쟁 시절 군복무 했던 때를 회상하며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송해는 “위에서 전보가 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했다. ‘도대체 이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한 군사기밀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떨면서 전보를 쳤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내용은 ‘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하며 모든 전선에 전투를 중단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송해는 북한에 살던 중 가족과 생이별 후 현재이름으로 개명했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한편, ‘송해 6,25 휴전 전보’ 소식에 누리꾼들은 “송해 6.25 휴전 전보, 떨릴만하지”, “송해 6.25 휴전 전보, 역사에 남겠네”, “송해 6.25 휴전 전보, 대단한 경험”, “송해 6.25 휴전 전보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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