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박건형 자리, 조승우·송용진 메꾼다 ‘의리의리!’

배우 박건형이 건강상의 문제로 뮤지컬 ‘헤드윅’ 연장 공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박건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료 배우들이 나섰다.

박건형이 설 수 없는 일부 회차는 조승우, 송용진, 최재웅, 김동완이 추가공연을 결정하며 ‘10주년 헤드윅’ 무대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10월 연장 공연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박건형은 목 디스크 증세의 악화로 활동을 잠정적 중단하면서, 그의 ‘헤드윅’ 무대 복귀도 무산된 바 있다. 조승우, 송용진, 최재웅, 김동완의 추가 회차 출연 소식은 박건형의 하차 소식에 실망한 관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헤드윅’ 연장 공연의 추가 오픈 회차는 오는 10월 2일 오후 5시, 인터파크, 예스24등 유명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5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 뮤지컬 ‘헤드윅’은 10월 19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삼성역 8번 출구)에서 공연된다. (공연 문의: 02-749-9037)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