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 | SBS ‘좋은 아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29세에 최연소 임원 승진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최연소 대기업 임원 겸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기업인 조현민이 출연했다.
29세의 나이로 최연소 임원이 된 조현민은 “소식 듣고 집에 가자마자 부모님께 90도 깍듯이 인사드리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현민 전무는 "아버지는 이미 알고 계셨지만 어머니는 신문기사로 알게 됐다. 친구들에게는 자랑할 게 아니라서 얘기를 안 했는데 알아서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입사 당시 화제가 됐던 ‘저는 낙하산입니다’라는 발언에 대해 조현민 전무는 “사실이 맞지 않느냐”라며“경력은 있었지만 2년이라는 턱도 없는 경력을 가지고 대기업에 과장으로 입사하는데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숨길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면 돌파하고 싶었다.‘나 낙하산 맞다. 하지만 광고 하나는 자신 있어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내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였다”고 답했다.
또 직장 내 나이 차에 대해서 조현민 전무는 "나이보다는 임원의 역할에 집중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직원들과 소통해야 하는 것이 모든 임원들의 역할이다"라며 "예를 들어 올 초 임원들이 와플을 직접 만들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조현민 대단하다", "조현민 완벽하네요", "조현민 최연소구나", "조현민 전무, 멋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