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 준수에 대해 “소극적이기보다는 적극적인데 사랑의 타이밍을 못 잡는 친구”라며 “결정적인 순간에 적극적이지 못해서 여자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본인이 하는 방법이 옳고 본인의 감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볼 때 나도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하는 고민이겠지만 여자와 남자는 다르고 또한 남자는 여자 마음을 100% 꿰뚫지 못 한다. 그래서 적극적이어 보일 때도 소극적으로 보일 때도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스 영화다. 이승기와 문채원이 18년 동안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묘한 관계를 유지한 준수와 현우를 연기했으며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