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어린이집 CCTV 영상 캡쳐
인천 K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뒤늦게 폭행 사실을 털어놓고 있다며 추가 범행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어린이집을 상대로 피해 보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부모와 어린이집 주변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인천 K어린이집을 항의 차 방문했다.
이어 CCTV 원본 공개 등을 요구하면서 어린이집 원장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정상 등원’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냈지만 등원한 원생은 없었다. 가해 보육교사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사죄하고 어린이집 문 앞에는 ‘불미스러운 일로 충격과 함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붙였다.
네티즌들은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벌 받아야지”,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어떻게 저런 일이”,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철저한 수사 이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인천 K어린이집에 대해 관할 지자체, 경찰서와 함께 철저하게 조사한 뒤 법령에 따라 시설 폐쇄, 자격 취소 등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