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봄날’, 색다른 MD 상품 ‘OST북’출시

최근 뮤지컬 기념상품(MD)의 시장이 활발해지며 다양하고 이색적인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과거 프로그램북, 텀블러 등에 그쳤던 MD상품은 티셔츠와 같은 의류에서 휴대전화 이어캡 과 같은 액세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다.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 속에 뮤지컬 ‘봄날’에서는 OST북이라는 이색적인 MD를 제작, 출시하여 관심을 받고 있다.

OST북이란 공연의 프로그램 북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반을 하나로 묶은 앨범으로 ‘이야기는 천천히 온다’, ‘일생’, ‘오시누나 우리 그이’등과 같은 18곡의 뮤지컬 넘버와 가사집 그리고 공연의 정보를

담고 있어 공연을 기념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또한 시집을 컨셉으로한 심플한 디자인과 전체적인 페이지의 구성은 포에틱 뮤지컬 (Poetic Musical)이라는 장르를 잘 표현했다.

뮤지컬 ‘봄날’의 OST북은 공연이 시작되는 2월 21일부터 아트원씨어터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OST북의 출시를 기념, 뮤지컬 봄날의 R석 공연티켓과 OST북으로 구성된 상품을 인터파크(1544-1555)에서 4만원에 300권 한정판매하고 있다.

뮤지컬 ‘봄날’은 2002년 동아연극상 3개부문(작품상, 무대미술상,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연극 ‘봄날은 간다’를 원작으로 서정적인 음악과 시(詩)적인 대사로 연출하여 포에틱 뮤지컬(Poetic Musical)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작품이다

장르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뮤지컬에 담아낸 뮤지컬 <봄날>은 ‘2014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2015년 2월 21일(토)부터 3월 1일(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