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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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5계단 오른 54위를 차지했다.

FIFA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2월 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에서 한국은 포인트 608점을 획득해 지난달 69위에서 15계단 상승했다.

한국의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은 FIFA 랭킹 산정방식에서 대륙별 대회 본선에 대한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아시안컵과 같은 대륙 간 대회 본선 경기는 친선전보다 3배의 중요도를 갖는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역대 최저인 69위에 머물렀으나 아시안컵에서 5승1패로 준우승을 거두며 도약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각 상대국의 등급(200에서 FIFA 랭킹을 뺀 수)에 따라 오만전에서는 818.55점, 쿠웨이트전은 573.75점, 호주전은 765점, 우즈벡전에는 986.85점, 이라크전에는 657.9점을 얻었다.

아시안컵에서 승리를 챙긴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대부분 순위가 상승했다. 이란은 10계단 오른 41위로 아시아 선두 자리를 지켰고, 우승을 차지한 호주는 무려 37계단이 오른 63위에 자리했다. 4강에 오른 아랍에미리트(UAE)는 14계단 상승한 66위, 이라크는 20계단 상승한 94위를 차지했다. 반면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은 1계단 추락한 55위에 자리해 한국에 아시아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FIFA 랭킹 1~5위는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네덜란드 순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한국 피파랭킹 상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피파랭킹, 다시 살아나는 한국 축구”, “한국 피파랭킹, 자랑스럽다”, “한국 피파랭킹, 잘 싸워준 덕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