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난 SM 1호 가수, 결혼식 때 이수만에게 큰 선물 받아”

입력 2015-02-13 17: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현진영이 이수만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SBS 러브 FM ‘노사연 이성미쇼’는 설 연휴기간 동안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가요계의 별들을 만날 수 있는 ‘기쁜 우리 그 시절 시리즈’로 꾸며진다.

그 중 21일 방송에는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인 토끼춤의 창시자 현진영과 가수 태진아가 설립한 진아기획의 신세대 1호가수 성진우, 얼굴 없는 가수로 활약했던 하이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 뱅크 정시로가 출연한다.

먼저 오프닝 곡으로 ‘포기하지마’로 라이브를 선사한 성진우를 보며 MC 및 출연자들은 성진우를 자식처럼 챙기는 태진아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했고 정시로를 오랜만에 만난 두 MC는 “머리 자르더니 김신영 닮았다”고 말해 정시로를 당황케 했다.

특히 최근 65kg을 감량한 현진영을 보며 “사람 한 명이 몸속에서 빠져나갔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성진우는 정시로를 만나 반가워하면서도 “내 곡에 코러스로 참여해줘 고마운 분이다. 근데 코러스가 보컬보다 목소리가 더 좋아서,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현진영은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라 결혼식때 이수만 대표에게 아주 큰 선물을 받았다”고 이수만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으며 90년대 당시 MC 노사연에게 혼났던 비화를 언급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특히 뱅크의 정시로와 성진우는 독거 늙은이를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반면 출연자중 유일한 유부남인 현진영은 아내에게까지 음성편지로 “나를 좀 가둬놔줘”라고 폭탄 선언을 남기며 눈물로 돈독한 부부애를 드러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친구야 살아있네’ 코너에서는 성진우 친구로 손지창, 현진영 친구로 조성모, 정시로 친구로 이규석이 전화출연을 흔쾌히 승낙했다.

가족들과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손지창을 모두 반가워한 반면 정작 친구라던 성진우는 “여보세요”만 외쳤다는 후문. 이어 조성모는 “현진영에게 곡을 받으며 더 가까워졌다”며 부부 동반도 함께 한다는 친분을 과시했고 이규석은 “ 정시로는 안주대신 감자튀김을 먹곤한다”고 정시로의 술자리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설 특집으로 기획된 ‘노사연 이성미쇼’ 특집 방송 ‘기쁜 우리 그 시절 시리즈’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S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