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시크하거나 화사하거나… 시선 집중

최근 종영한 드라마 ‘닥터프로스트’ 촬영으로 바쁜 겨울을 보낸 정은채가 빈치스의 뮤즈가 되어 봄을 알리는 빈치스 2015 S/S 핸드백 컬렉션과 함께 엘르 카메라 앞에 섰다.

이번 화보 콘셉트는 ‘지오메트릭 가든’을 테마로 선과 면이 만들어낸 기하학적인 아름다운 공간을 배경으로, 정은채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으로 정원을 거니는 요정처럼 등장했다.

중학교 때까지 발레를 하고 런던 세인트 마틴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한 패션학도인 정은채는 대본 없는 즉흥연기가 더 재미있고 본인에게 맞는 것 같다며, 배우을 향한 호기심을 내비쳤다. 싱어송라이터, 아트다큐멘터리 진행자로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은채는 빈치스의 예술감성과 매우 닮아 있으며, 브랜드의 오리진을 부각시키는 진정한 뮤즈다.

촬영이 끝난 후 기자와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철저한 ‘끌림’이며 ‘운명’같아요”라며, 도자기처럼 윤기나는 부드러운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데이비드 보위를 좋아하는 그녀가 아이폰에 365일 넣어 다니는 BGM 리스트도 공개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엘르 3월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빈치스의 2015SS 시즌 콘셉트인 ‘GEOMETRIC GARDEN’은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향 속 환상의 정원의 모습에서 영감 받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으로 재해석했다.

빈치스는 심플한 선과 면으로 만들어지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아름다움을 매 시즌 새로운 콘세트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빈치스가 추구하는 ‘MODERN FANTASY’로 표현될 것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