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소년 북파 공작원…끔찍한 훈련 강요당한 사연은? ‘충격’

입력 2015-03-28 20: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 SBS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 소년 북파 공작원…끔찍한 훈련 강요당한 사연은? ‘충격’

‘그것이 알고 싶다’ 소년 북파 공작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년 북파 공작원의 실체를 추적한다.

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이 시작된 후 공작원 훈련을 받거나 실제로 북파됐던 만 18세 이하 ‘소년공작원’의 실체를 파헤친다.

1955년 6월, 육군첩보부대(HID) 공작원인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어머니마저 사고로 세상을 뜨자, 소년 심한운(당시 8세)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에 있는 육군첩보부대를 방문했다.

하지만 소년은 그곳에서 아버지가 북파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부대는 소년을 돌려보내지 않고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겠다며 그곳에 남게 했다. 그런데 소년은 그날부터 생사가 넘나드는 끔찍한 훈련을 강요당했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시작된 부대생활은 어느 순간부터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변해갔다. 살아있는 뱀을 먹어야 했고, 매일 밤 칠흑 같은 산 속에 홀로 남겨져 술래 없는 숨바꼭질을 해내야 했다.

남북분단과 6.25 전쟁이라는 민족의 슬픈 역사 속에서 미처 피지도 못하고 사려져 버린 어린 영혼들이 있었지만, 역사는 그들을 기록하지 않았다.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억울함을 지닌 채 피해자로 살아야했던 그들의 아픈 과거와 현실은 28일 오후 11시 10분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