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치매 예방 효과 있을까… 한국인 하루 섭취량 어느정도?

입력 2015-04-04 2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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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치매 예방 효과 있을까… 한국인 하루 섭취량 어느정도?

한국인의 하루 우유 섭취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우유 섭취가 유해하다는 외국 학계의 주장에 대해 한국인과 무관하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한국인의 우유 섭취량이 적어 유해할 수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4년 11월 2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월례발표회에서 최윤재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 한국인에게 정말 유해한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교수는 "1일 우유 700g 이상을 섭취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우유를 매일 한잔도 마시지 않는 한국인에게 스웨덴인과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올해 10월 스웨덴 웁살라대학 칼 마이클슨 교수의 연구팀은 하루에 세 잔 이상 유유를 마시면 심장병 등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우유 700g 이상을 섭취한 여성은 200g 이하를 섭취한 여성보다 사망률이 93% 높았으며, 골반 골절률은 16%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사망률이 10%, 골절률이 1% 증가했다.



또 칼 마이클슨 교수팀은 우유 속 갈락토스가 체내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주어 노화를 촉진하며, 매일 과도한 양의 우유 섭취가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켜 사망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1일 평균 우유 섭취량은 반 컵이 되지 않는 75.3g이다. 최 교수는 “매일 1잔도 마시지 않는 한국인에게 스웨덴인과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동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스웨덴 사람에겐 과량의 우유 섭취가 치명적일 수 있지만 국내 중·노년층은 채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우유 치매 예방 효과에 누리꾼들은 “우유 치매 예방 효과 헉”, “우유 치매 예방 효과 대박이네”, “우유 치매 예방 효과 우와”, “우유 치매 예방 효과 진짜?”, “우유 치매 예방 효과 에이 설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우유 치매 예방 효과. 사진=‘우유 치매 예방 효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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