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장, ‘교감 폭언 논란’ 해명 및 사과문 게재

입력 2015-04-07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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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논란. 사진|충암고 학생

충암고 논란. 사진|충암고 학생

충암고 교장, ‘교감 폭언 논란’ 해명 및 사과문 게재

충암고 교장

서울 충암고등학교 교감이 지난 2일 식당 복도 앞에서 급식비 미납자를 공개하고 “급식비 안냈으면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충암고 교장이 사과했다.

충암고등학교 박상국 교장은 7일 충암고 홈페이지에 ‘급식과 관련된 학교장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상국 교장은 “충암고등학교 교장 박상국입니다. 어제(6일) 언론을 통하여 우리학교 급식에 관한 뉴스로 학부모 뿐 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우려와 걱정을 하시고 계신 줄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그는 ‘충암고 교감 막말 논란’에 대해 사실의 진위 여부도 가릴 수 없었다며 “오늘(7일)부터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앞으로 다 할 것을 모든 분들에게 약속드립니다”고 전했다.

박상국 교장은 교감의 막말에 대해 당사자인 교감에게 알아보았지만 학생들에게 어떠한 막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앞으로 언론 보도된 사실대로 막말을 했다는 내용이 확인되면 그에 걸맞는 조치를 교장으로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식지원대상 학생(어려운 학생)에게 교감이 확인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교감에게 확인을 한 결과 처음부터 이 학생들은 미납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하여 교장으로서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사과문을 마쳤다.

충암고 교장 충암고 교장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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