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공개된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의 최종 라인업에는 최고의 테크닉으로 전설의 트럼펫터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 10회 수상의 트럼펫 연주자 Arturo Sandoval(아투로 산도발)을 비롯해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 재즈파크 빅밴드, 고상지, 한승석&정재일, 스탠딩 에그, 옥상달빛, 최고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윤덕원, 쏜애플, 어쿠스틱 콜라보, 로큰롤라디오, 트램폴린, 지소울, 타니모션 등 정상급의 뮤지션들 15팀이 대거 합류하였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재즈 트럼펫과 플뤼겔호른의 수호자일 뿐 아니라 저명한 클래식 아티스트이자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 잘 알려진 아투로 산도발은 우리 세대의 가장 역동적이고 쾌활한 연주자이며, 오스카, 그래미, 빌보드를 비롯한 수많은 시상식에서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선보인 뮤지션이다.
산도발은 19회의 그래미 후보에 오르고 총 10회의 그래미상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총 6회의 빌보드 수상과 에미상 수상 경력이 있을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다재 다능함은 디지 길레스피, 우디 허먼, 우디 쇼, 미셀 르그랑, 조쉬 그로반, 토니 베넷, 빌 콘티, 프랭크 시나트라, 폴 앵카, 로드 스튜어트, 그리고 알리샤 키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때는 존 윌리엄스와 함께 공연하고,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는 토니 베넷, 패티 라벨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영화 음악에까지도 범위를 넓혀, 보 브리지스 주연의 '1001 to 1', 앤디 가르시아와 베라 파미가 주연을 맡은 'At Middleton', 데이브 그루신의
'Havana'와 'Random Heart'의 사운드트랙, 그래미 작곡상 후보에 이름을 오르게 했던 'Mambo Caliente', 다큐멘터리 'Oscar' 등 수많은 영화에 참여했다. 또한 발레 공연을 위한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아투로 산도발과 함께 최종 라인업에 함께 공개된 15팀의 알찬 국내팀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기쁨을 선사한다.
한편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의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SK핸드볼 경기장, 수변무대 등 야외공연장과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 약 60여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