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11월 日서 돔콘서트…6회공연에 30만명 동원

그룹 엑소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돔 콘서트를 개최한다.

2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11월6~8일 도쿄돔에서, 11월13~15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엑소 플래닛 #2 - 디 엑솔루션’을 벌인다. 모두 6회 공연으로 약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한지 3년7개월 만에 처음 개최하는 일본 돔 단독 콘서트다.

특히 엑소는 일본 현지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아 음반발표나 프로모션 등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돔 공연을 벌이게 됐고, 더욱이 첫 돔 콘서트를 6회에 걸쳐 벌임으로써 엑소의 막강한 영향력과 위상을 보여준다.

이번 돔 콘서트 개최 소식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총 5회에 걸쳐 약 5만5000명의 팬들과 함께한 팬 이벤트 ‘엑소-엘-저팬 팬클럽 이벤트 2015-엑소 채널’의 마지막 날 엑소 멤버들이 직접 발표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엑소는 이번 팬 이벤트에서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XOXO’ ‘나비소녀’ ‘럭키’ 등 앨범 수록곡 무대까지 6곡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팬들의 질문을 토대로 한 토크 시간, 게임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집 ‘엑소더스’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중인 엑소는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로 SBS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1위,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엠넷 ‘엠 카운트다운’,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상파와 케이블의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석권,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