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일본 출국 "검찰 본격수사 앞두고 돌연…부인 추정 여성과 동행"

입력 2015-04-20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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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일본 출국

김기춘 일본 출국

김기춘 일본 출국 "검찰 본격수사 앞두고 돌연…부인 추정 여성과 동행"

'김기춘 일본 출국'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압수물 분석을 마친 검찰이 본격 수사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김기춘 전 실장의 출국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이날 낮 12시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전일본공수(ANA) 864편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김 전 실장은 당시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최근 1년간 무려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완구 총리와 성완종 회장 사이에 오간 전화 착발신 내역이 217차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회장에게 먼저 전화를 건 경우가 64차례였고 나머지 153차례는 성완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착발신 기록 가운데 실제 통화로 이어진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성완종 회장과 1년 동안 의정활동 같이 한 것 외에 친분이 별로 없었다던 이완구 총리의 해명과는 배치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노회찬 전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거의 뭐 부부관계라고 봐야, 그 정도로 밀접한 관계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이완구 총리가 이 사태에 대해서 반응한 것만 가지고도 너무 거짓말들이 많았다고 많은 분들이 보고 있고 이제까지 한 거짓말만 가지고도 정상적인 총리로서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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