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2’.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개봉 이틀 만인 24일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외화 흥행 추이로는 가장 빠르다.
예매율 고공행진도 여전하다.
24일 오후 4시 현재 94.9%(영화진흥위원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이변이 없는 한 개봉 첫 주말인 24일부터 26일까지 4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영화계에서는 ‘어벤져스2’가 주말 2000여개에 육박하는 상영관을 차지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평일이던 개봉 첫 날에만 1731개의 스크린을 확보할 정도로 파급력이 강하다.
‘어벤져스2’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히어로 무비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아이언맨3’가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모았던 수치를 넘어설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고 기록 가능성에 대한 영화계의 반응은 반반으로 나뉜다.
개봉에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영화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엇갈렸고 특히 아이언맨과 토르 등 영웅들의 과거를 소개하는 장면이 다소 길게 삽입되면서 ‘지루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어벤져스2’에만 집중된 관심과 시선 탓에 같은 시기 상영하는 또 다른 영화들이 겪는 소외감도 상당하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해 278개 스크린에서 4006명을 모은 ‘약장수’는 관객에게 제대로 영화를 소개할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