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의 특별 포스터가 공개됐다.

28일 제공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차이나타운’이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것을 기념해 엄마(김혜수)와 일영(김고은)의 특별 포스터를 선보였다.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살아남은 엄마와 일영.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완전히 밀착된 거리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두 사람의 눈에는 생존에 대한 강한 욕구와 함께 슬픔이 담겨있다. ‘식구’라는 이름으로 만나 다른 듯 닮은 묘한 운명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의 드라마를 단 한 컷에 보여준다.

역대급 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김혜수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차이나타운의 절대자다운 모습을 뽐낸다. 김고은 역시 김혜수 앞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존재감을 내세우고 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답게 포스터 속 두 사람은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이야기 ‘차이나타운’. 영화는 29일 개봉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함께 4월 극장가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