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 별세, 호흡곤란 및 심부전증…“사루만이 갔다”

입력 2015-06-1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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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지의 제왕’ 스틸컷, 크리스토퍼 리 별세

사진= ‘반지의 제왕’ 스틸컷, 크리스토퍼 리 별세

크리스토퍼 리 별세, 호흡곤란 및 심부전증…“사루만이 갔다”

'크리스토퍼 리 별세'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으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1일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일요일 오전 8시30분께 런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 오전(현지 시각) 런던의 첼시 웨스트민스터 병원에서 호흡곤란과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퍼 리 별세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리는 3주 동안 호흡곤란 등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 부인은 가까운 친인척에게 먼저 알린 후 뒤늦게 공식 크리스토퍼 리 별세 사실을 공식발표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1958년 영화 ‘드라큘라’에서 명연기를 펼쳐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이후 여섯 편의 드라큘라 속편과, 해리 앨런 타워스가 제작한 ‘드라큘라가 깨어나는 밤(1970)’에서 모두 드라큘라로 등장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2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두쿠 백작 역을, ‘반지의 제왕’ 삼부작에서는 ‘백색 마법사 사루만’ 역을 맡았다. 그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제작진과 출연진 중 영국 판타지 소설가 J R R 톨킨을 직접 만난 유일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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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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